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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초저가 전략 통했다…너도나도 매출 상승

고물가 시대, 유통 업계가 내놓은 ‘최저가’ ‘착한가격’ 정책에 소비자들이 화답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마케팅이 효과를 끌자, 편의점도 참전하는 모양새다. 저렴한 물건에 지갑 여는 소비자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가격의 상품을 평균 13% 인하하고 상시 최저가로 판매를 한 결과,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주요 품목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계란 23%, 양배추 32%, 소시지 10% 등 먹거리 뿐만 아니라 휴지, 키친타올도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시 최저가 판매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며 "연말까지 최저가 정책을 진행하고 이후에도 고물가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도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데 소비자 반응이 좋다. 이 프로젝트를 전개한 지난 1월 13일부터 지난달까지 매출이 24% 증가했다. 온라인 주문량도 약 25% 뛰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 캐나다산 삼겹살·목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0%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평일 낮에도 수입 돈육 판매대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 특히 40~50대 주부 고객분들이 '가격이 싸다'고 좋아한다"라며 "처음에는 캐나다산 삼겹살 품질에 대해 걱정하셨던 고객들도 다시 오셔서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고물가 속 물가 안정 전담 조직(TF)을 운영 중인 롯데마트도 최근 캐나다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상승했다. 또 6월 초 진행했던 '물가안정 참치회' 행사를 통해 참치회 매출이 전년 대비 130% 올랐다.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에서는 지난 1~8일 '에브리데이굿프라이스' 기획전으로 선보인 30여 종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0% 급증했다. 굿프라이스 기획전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돕고 소비자의 가격 비교 수고를 덜어주고자 GS프레시몰이 내놓은 '착한가격' 정책이다. 고객 리뷰·별점 등을 따져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필수 식재료 ·생필품 등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상품들은 하루 단위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됐다. 행사 대표 상품 '무항생제 신선란 대10구' 가격은 정가 대비 35% 저렴했다. '국내산 무농약 콩나물500g'은 25%, '팽이버섯 1봉'은 반값 할인 판매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에브리데이굿프라이스 기획전 상품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공급 물량을 기존 대비 최대 300%까지 증량해 갈 계획"이라며 "GS프레시몰착한가격 정책을 필두로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더 싸다'…편의점도 참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초저가 마케팅이 효과를 보이자, 편의점도 앞다퉈 가격 낮추기에 돌입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을 출시했다. 1차로 달걀·삼겹살·두부 등 신선식품 5종을 선보이면서, 수입 냉동 삼겹살(500g) 2종은 9900원, 두부(300g)는 1200원에 내놨다. 두부를 1300~2000원에 파는 대형마트와도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다. GS25도 GS수퍼의 초저가 PB상품 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를 편의점에 들였다. 70여 곳 업체와 함께 300여 개 상품을 선보이면서 키친타올·위생팩 등을 20% 정도 저렴하게 판다. 이마트24는 PB상품 브랜드 '민생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저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500원도 하지 않은 컵라면이나 300원짜리 김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10원’이라도 싼 상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경우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소비 위축까지 더해지면 설 곳을 잃게 되는 만큼 초저가 상품을 내세워 고객을 유입해 매출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초저가 경쟁은 제살깎아먹기인 만큼 장기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13 07:00
산업

광어·연어값 고공행진 하는데 '반값 참치' 비결은?

대형마트 업계가 앞다퉈 참치회 할인 행사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국산 생물 참다랑어로 만든 '욕지도 생 참다랑어회'를 행사가에 선보인다. 생 참다랑어회는 카드 사용 시 2만3840원에, 프리미엄 참다랑어회는 행사 카드 사용 시 3만4240원에 판매한다. 국산 참다랑어회가 고급 횟집에서 보통 100g당 2만원 수준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 롯데마트도 오는 8일까지 황다랑어 뱃살과 속살로 구성된 ‘물가안정 참치모둠회(300g)’를 현재 시세보다 40% 이상 저렴한 1만5800원에 선보인다. 이들 마트가 고물가 속에서도 참치회를 할인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은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에 있다. 이마트는 2년여의 기간에 걸쳐 참다랑어 양식장과 협의해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으로 생산비와 물류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동원산업이 산지에서 어획한 황다랑어 10t(톤)을 대량으로 사전 계약해 원가를 절감했다. 또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참치를 국내로 곧장 들여와 가공함으로써 보관 비용도 최소화했다. 업계가 참치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는 광어와 연어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전국 양식장이 외식 수요 감소를 대비해 광어 양식 물량을 줄였지만 배달 수요가 몰리며 지난해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가격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제주산 광어 1㎏의 산지 가격이 1만3131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4월 9020원에 견줘 무려 45.6%나 올랐다. 여기에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연어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대서양 연어 수입을 위한 최단 노선인 러시아 항공로가 전쟁으로 폐쇄된 여파다. 우회 항로 이용에 따라 운임이 늘어나면서 연어 수입가격이 크게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수산물로 인한 소비자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마트 업계가 이런 행사를 준비했다”며 “실질적인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6.03 07:00
연예

대형 마트, 7일 '삼치·참치데이' 맞아 할인 행사

대형 마트들이 7일 '삼치·참치데이'를 맞아 관련 물품 할인 행사를 벌인다.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삼치·참치데이는 해양수산부와 원양어업협회가 참치와 삼치의 소비 촉진을 위해 발음이 비슷한 3월 7일로 지정한 날로, 올해로 14년째를 맞는다.이마트는 브랜드 참치 매장이 입점된 총 53개 점포에서 지중해 부근에서 어획된 참다랑어회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참치 중 최고급 어종인 참다랑어의 주요 부위로 구성된 회 1팩(300g 내외)을 2만9800원에 판매하며, 이는 평상시 대비 20~30% 수준 인하된 가격이다.롯데마트도 7일부터 삼치와 참치를 시세보다 30~4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번 할인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 '삼치(특대·800g 내외)'를 3700원에, 눈다랑어 등살과 눈다랑어 뱃살로 구성된 '참치 모둠회(300g 내외)'를 2만4500원에 선보인다. 오는 9일에는 서초점 등 전국 19개 점에서 참치 해체 행사도 진행한다.홈플러스도 이달 창립 기념 행사 '쇼핑하라 2019'를 통해 삼치와 참치를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몰에서 동원참치회(원양산) 250g과 동원참치 통뱃살(원양산) 180g을 한 팩 사면 한 팩을 더 준다. 가격은 각각 1만6900원이다. 해동 삼치 특대 한 마리도 5990원에서 499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3.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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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7일 참치데이 맞이 12일까지 할인 판매 실시

홈플러스는 3월 7일 참치데이를 맞아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냉장 참치회를 할인 판매한다.행사 기간 동안 냉장 참치회 한 팩을(뱃살 200g+속살 100g)을 시중가 대비 40% 저렴한 16,500원에 판매하고 참치데이 당일인 3월 7일에는 행사가보다 25% 더 할인해 12,400원에 특가 판매한다. 이번에 준비한 상품은 최근 3년 동안 진행한 참치 행사 중 이번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다랑어 중 품질이 우수한 눈다랑어를 공수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뱃살 위주로 구성했다. 김성철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횟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참치는 영하 40도에서 유통 및 공급되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가 있는 편이다”며 “3월 7일 삼치데이를 맞아 초특가로 구성해 준비했으며 한 팩에 3~4인용으로 가족 단위로 먹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3.04 10:04
연예

이마트, 참치회 최상급 40%할인

장기화된 불황으로 이마트가 고급 횟감인 참치회 최상등급을 기존보다 30~40% 가량 저렴한 12500원(240g)에 판매하기로 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1층 수산매장에서 직원이 참치회를 진열하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사진=이마트 제공 2013.09.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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